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폴로 계획 음모론 (문단 편집) ==== 무인 우주선으로도 설치할 수 있는것 아닌가 ==== 음모론 신봉자들은 소련이 무인 우주선으로 레이저 반사경 2개를 설치한 사례를 들면서, 아폴로 레이저 반사경은 '유인 달 착륙의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음모론 신봉자들이 말하는 소련의 사례는 무인 달 탐사 미션인 Lunar 프로젝트를 통해서 무인 월면차인 Lunokhod 1(루나 17호 탑재) 및 Lunokhod 2(루나 21호 탑재)에 레이저 반사경을 설치해서 보낸 것을 말한다.[[https://en.wikipedia.org/wiki/Lunokhod_programme|#]] [* 비록 아폴로 미션에는 뒤졌지만, 소련의 루노호트(Lunikhod) 미션 또한 대단한 과학적 업적이다. 지구 외의 천체 표면에서 최초로 주행한 탐사선이다. Lunokhod 1 반사경은 1970년 11월 착륙 후 제대로 작동했으나 1971년 9월부터 신호가 되돌아오지 않아 실종 상태였으나, 몇십년이 지난 2010년 4월에 다시 반사광이 측정되었다.[[https://www.kari.re.kr/cop/bbs/BBSMSTR_000000000061/selectBoardArticle.do;jsessionid=7E6C388B98523194490AF7AABE831FEA?nttId=3521&kind=&mno=sitemap_02&pageIndex=25&searchCnd=&searchWrd=|#]]] || [[파일:lunokhod_1_2_open_render.jpg|width=100%]] || || 소련 Lunokhod 월면 탐사선의 3D 랜더링 이미지[* [[https://nssdc.gsfc.nasa.gov/nmc/spacecraft/display.action?id=1970-095A|출처]] 탐사선의 실제 이미지도 해당 링크에서 볼 수 있다. 탐사선 앞부분에 작은 삼각형 무늬가 연속적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장치가 달려 있는데, 그게 레이저 반사경이다.] || 음모론 신봉자들의 말 대로, 아폴로 레이저 반사경 자체만으로는 '인간이 달에 갔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되지 않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아래의 사실관계에 의해 다시 간단하게 반박된다. '''첫째, 달에 레이저 반사경을 보낼 무인 우주로켓 발사를 숨길 수가 없었다.''' 우주비행사가 탑승하여 발사된 새턴 V 로켓과 별도로(음모론자들의 주장대로 달에는 안갔더라도 유인 로켓 발사 자체는 명백한 사실이니), 레이저 반사경을 비밀리에 달로 보내기 위해서는 어쨌든 무인 우주로켓을 추가로 발사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현재 달 표면에는 소련 반사경 2개를 제외하더라도 미국 반사경 3개가 실제로 확인되므로, 음모론자들 주장대로라면 로켓을 3번 더 발사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우주로켓 발사 자체는 어마어마한 소음과 진동으로 그 사실을 숨긴다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며[* 새턴 5호의 절반 추력에 불과한 팰컨 헤비만 쏴도 [[https://www.youtube.com/watch?v=Wtx1yMneTQk|5km 밖의 땅이 울리며]] 2018년 KLSV 시험발사체 발사때를 상기해 보더라도 75톤짜리 소형 엔진 하나에 불과한 우주발사체였지만 나로도 일대가 진동했고 수십킬로미터 밖에서도 로켓 관측이 가능했던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비록 군사용이나 비밀 로켓 발사라도 그 수행목적이 비밀이라는 뜻이지 발사 자체는 다 알려질수 밖에 없다. 그래서 미국 등의 우주덕들 사이에서는 종종 '며칠 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반덴버그 기지]]에서 하나 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는 식의 대화가 오고가곤 하며, 극비로 추진하는 [[ICBM]] 발사실험도 하루이틀 내로 발사사실 자체는 다 알려진다. 사실 미국의 [[우주왕복선]]도 발사 자체만 공개되었다 뿐이지 군사 또는 비밀 미션이 꽤 있었다. 결론은 단순하다. 아폴로 계획 당시 목적이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추가적인 로켓 발사는 전혀 확인된 바가 없다. '''둘째, 우주로켓은 당시 소련이 모조리 추적하고 있었다.''' 공개발사건 군사위성 같은 비공개 발사건 간에, 우주발사체의 발사 자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미국 뿐만이 아니라 어지간한 나라의 군 및 항공우주 관련 기구에서 단 하나도 빼놓지 않고 추적한다. '''그게 우주 발사 로켓인지 아니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폴로 계획 당시에는 첨예한 냉전 대립의 시대였기 때문에, 솟아오르는 로켓은 무조건 ICBM이라고 전제하고 추적했다.[* 톰 클랜시의 소설 [[붉은 폭풍]]에서도 3차 세계대전 중 구 소련이 통보 없이 로켓을 발사하자 이것이 인공위성 발사인지 아니면 ICBM인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추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모습이 나온다.] 더군다나 우주 로켓과 관련한 국제 기준에 따르면, 우주 로켓을 발사할 때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발사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 심지어 그 북한조차도 ICAO에 발사 통보는 한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2551098?sid=101|#]] 지금까지의 전 세계 국가들이 쏘아올린 모든 우주 발사체는 전부 추적 및 데이터베이스화되어 국제적으로 공동 기록 관리되고 있다. 국제기구와 관련 국가에 통보되지 않은 로켓이 어느날 갑자기 날아오르면 그야말로 난리가 날 것이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항목을 참고). 우주발사체 로켓이나 ICBM이나 일단 우주로 나가는건 똑같다. [[핵무기|실려있는 화물]]이 재돌입을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만 있는 것이다.[* 실제로 [[소유즈 로켓]]은 소련의 ICBM인 [[R-7]]의 개량형이며 [[아틀라스 로켓]]이나 타이탄 로켓 등 미국의 주요 발사체들도 [[새턴 로켓]]이나 민간자본 로켓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ICBM에서 파생되었다. 오죽하면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도 러시아제 ICBM을 사서 위성발사용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추진했을 정도다.] 더군다나 아폴로 계획은 미국이 베트남전을 수행하고 있을 때이며 미-소 간의 냉전이 극에 달했을 때이다. 현재의 역사에서 핵전쟁 직전까지 갔다고 평가되는 [[쿠바 미사일 위기|쿠바사태]]가 아폴로 계획으로부터 불과 8년 전의 일이었으며, 데탕트로 미소관계가 좋았다가 다시 얼어붙기 시작한 1983년에는 위성의 오류로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우발적 핵전쟁]]이 일어날 뻔했다. 즉 미국이 레이저 반사경을 달에 몰래 가져다놓기 위해 정말 비밀리에 로켓을 발사했더라도, 당시 소련이 이를 반드시 추적하고 확인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소련이 그러한 문제제기를 한 바가 전혀 없다. 즉 미국은 당시 몰래 로켓을 발사한 일이 없다는 간단한 결론에 도달한다. 만약 미국이 정말로 소련 몰래 레이저 반사경을 달에 가져다놓았다면, 이는 미국이 소련이 전혀 모르게 [[ICBM]]을 쏘아보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로켓 기술이 있다는 말과 동일하며, 결국 이것은 미-소 강대국들이 그렇게 지키려 노력했던 [[상호확증파괴]]조차도 성립이 되지 않고 결국 [[냉전]] 자체도 허상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상역사 수준의 괴담이 되고 만다. '''셋째, 소련이 무인 설치한 레이저 반사경은 아폴로 반사경과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작다.''' 음모론 신봉자들은 "소련이 무인으로 설치한 것으로 봐서 미국도 무인으로 설치해놓고 유인 설치라고 거짓말하는 것이다"라고 천편일률적으로 주장하는데, 이것은 소련이 무인 설치했다는 레이저 반사경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무인 설치했다더라"는 말만 반복하는 것이다. 위에 링크된 소련 무인탐사선 이미지에서 보이듯이, 탐사선 앞부분에 달린 손바닥만한 삼각형 무늬의 장치가 소련의 레이저 반사경이다. 즉 아폴로 계획을 통해 사람이 직접 달에 보낸 레이저 반사경보다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작고, 반사율도 떨어진다. 무인 탐사선을 달에 보낸 것 자체는 대단한 업적이긴 하지만, 무인으로 달에 레이저 반사경을 설치하는 것은 미국과 자웅을 겨루던 소련으로서도 불과 저 정도가 한계였다는 말이다. 반면 아폴로 레이저 반사경은 우주비행사가 직접 달착륙선에 싣고 가서 설치할 수 있었으므로 상당히 대형이며, 15호는 11호와 14호 반사경에 비해 훨씬 더 큰 걸 가져가서 놓고 왔다. 이는 오늘날 소련 무인 탐사선 반사경은 레이저 실험에 거의 활용되지 않고, 각 국의 천문대나 항공우주 시설이 주로 아폴로 15호의 레이저 반사경을 활용해 실험을 하고 있는 사실로도 입증된다. 결론은 너무나 명확하다. 아폴로 계획 당시에 미국이 소련 몰래 달까지 가는 우주로켓을 발사하여 달에다 무인 레이저 반사경을 설치한단 얘기는 애당초 성립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첨예한 냉전의 시대에 우주로켓 혹은 ICBM 3개가 아무런 사전 공지도 없이 갑자기 솟아오르는데 당시 소련이 그걸 몰랐다? 혹은 알고서도 미국에 항의 한마디 하지 않고 침묵했다? 소련 반사경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물건을 무인으로 설치했다? 하나같이 반박할 가치도 없는 잡설일 뿐이다. 냉철하게 비판하자면, 레이저 반사경이 달착륙 음모론 항목에 끼어있는 그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 얘기다. 레이저 반사경 무인 설치에 대해서도 완벽한 반박이 이루어지자, 최근 몇몇 음모론 신봉자들은 아예 [[냉전]] 시대는 사실 허상이고 미국과 소련은 뒤에서 짝짜꿍하고 있었다거나 아니면 미국과 소련도 허수아비고 사실 [[그림자 정부]]가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 레이저반사경이고 뭐고 다 가짜다 ... 는 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경우까지 보이고 있다. 사실 이정도의 음모론이면 더 이상 어떻게 논리적인 대응은 불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